유기견 매년 10만 마리… 한국유기견구호연맹, 이바우펫 애견미용학원과 손잡고 구조·치료 지원 나서




| 내외경제TV=유현정 기자 | 

사단법인 한국유기견구호연맹이 반려동물 전문 교육기관 이바우펫 애견미용학원과 협력하여 유기견 구조 및 치료, 저소득층 반려인의 반려동물 치료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발표하는 동물보호 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기동물 수는 2017년 10만 마리를 넘어선 이후 매년 10만 마리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반해 유기동물을 보호할 보호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8년 298개였던 보호소 수는 2022년 239개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보호소 1곳당 관리해야 하는 동물 수는 같은 기간 406마리에서 474마리로 증가하며 보호소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유기견구호연맹과 이바우펫은 유기견 및 저소득층 반려동물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구호물품 후원, 유기동물 구조 활동 등 유기동물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치료가 필요한 유기견을 발견했을 경우 한국유기견구호연맹 또는 이바우펫 대표전화로 연락하면 치료비 지원 연계를 받을 수 있다.


반려인의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반려동물 역시 양 기관의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치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유기견구호연맹과 이바우펫은 유기견 문제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병현 한국유기견구호연맹 이사장은 "연간 10만 마리 이상 발생하는 유기견 문제는 이제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반려동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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